[뉴스핌=김양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윈도폰'을 출시했던 삼성전자가 MS와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나갈지도 관심 사안이다.
3일 MS가 노키아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스마트폰 업계는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권가 등 애널리스트 의견은 대체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국내업체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 등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MS의 윈도 모바일 자체가 느린 구동 속도로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어 노키아의 기반 고객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오히려 노키아가 강점을 유지해온 신흥시장의 피처폰 고객 기반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MS는 윈도폰 OS를 앞세워 애플, 구글과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실제로 역부족이었다. 윈도 OS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삼성전자 등과 협업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때문에 당분간 삼성전자와 MS의 협업이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OS 확장 차원에서 LG전자와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도 기존 사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있는 것처럼 MS 역시 당분간 현업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등과 껄끄러운 관계가 될 MS가 중국업체 등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구글-애플-삼성전자 라는 4파전 구도를 깨기 위해 MS가 중국업체와 적극적인 협업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 업체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