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인천)=뉴스핌 조현미 기자]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공개했다. 공장이 완공된 후 첫 외부 공개다.
송도공장은 삼성의 첫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로 송도국제도시 5공구 내 27만3900㎡ 부지에 들어섰다. 3400억원이 들어간 제1공장은 지난 2011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최근 시험 운영 등을 마쳤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들어간다. 생산 규모는 3만ℓ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17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세계 3대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생산 가능 용량을 20만ℓ까지 늘려 전세계 CMO의 33%를 점유할 방침이다.
현재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MO로 꼽히는 스위스 론자는 22만8000ℓ,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22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반도체와 화학 등에서 세계 최고의 플랜트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바이오 생산 시설을 만들고 있다”며 “제1공장의 생산성은 기존 설비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내년부터 적용되는 바이오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율 축소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세액공제율이 7%에서 3%로 축소되면 cGMP(국제 수준의 GMP)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다”며 “바이오 제조시설에는 대규모 자본과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만큼 현 공제율을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내 법인세율은 24.2%로 바이오 강국인 싱가포르(17%), 아일랜드(12.5%)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