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7일 정부의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 발표 이후 기업은행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및 채권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2007년 추진된 기업은행의 민영화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기업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배지분을 향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업은행을 중요한 정책기관으로 인식하는 정부의 시각이 강화된 것으로 S&P는 판단했다. 또한 향후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S&P의 정부관련기관(GRE) 신용평가 기준(Criteria)에 근거해, 기업은행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경우 대한민국 정부(원화: AA-/안정적/A-1+; 외화: A+/안정적/A-1)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extremely high)'고 S&P는 분석했다.
이와 같은 S&P의 분석은 기업은행이 국내 최대 중소기업 대출은행으로서 중소기업 부문에 상당한 수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란 견해를 근간으로 했다.
특히, 2008년과 2009년금융위기 기간 동안 동행이 중소기업 신규대출의 약 90%를 지원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경기침체 상황에서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하여 동행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S&P는 "기업은행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역외대출을 확대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참여 할 것"이라며 "정책금융공사가 산업은행(외화: A/긍정적 관찰대상/A-1; 원화:-/-/A-1)과 다시 합병하게 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역할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