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해외선물 투자가 크게 늘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변동성이 축소된 반면 해외 원자재와 외환거래는 출렁임이 커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해외선물 거래량이 올들어 월별 160만~180만 계약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월별 40만계약에 비해 4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주로 거래되는 종목은 유로화, 엔화, S&P500 등이다.
김동진 대신증권 글로벌파생상품부 팀장은 "국내 시장이 먹을 것이 없다보니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수요와 기관투자자들의 헷징 물량까지 추가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선물 투자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도 신규 투자자 유치와 교육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오는 27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투자선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KDB대우증권은 29일에 입문반, 실전반을 구분해 해외선물 아카데미를 연다. 하나대투증권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선물옵션 시장에서 살아남는 전문가들의 노하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대우증권 해외영업상품부 관계자는 "이번이 5번째 세미나인데 매번 100명 전후로 투자자들이 오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 먹을 게 없다보니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해외쪽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선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은 대다수가 국내선물이나 주식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 아주 초짜는 없다고 봐도 된다"면서도 "제 아무리 능숙한 투자자들에게도 위험한 거래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투자를 막기 위해 교육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