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處暑)를 맞이했지만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는 연일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말복(8/12) 이후에도 수박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수박은 6~7월에 전체 과일 중 1위를 차지하다가 보통 8월에는 말복 이후 차츰 수요가 줄어들지만 올해는 연일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롯데마트가 말복 이후인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수박 매출을 살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5.7% 늘어 매출이 2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이 때문에 수박은 8월 대표 과일인 포도, 복숭아를 제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박은 폭염과 열대야에 수요가 급증한 반면, 포도는 봄철 냉해와 폭염으로 착색이 불량하고 당도가 낮아 소비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했다.
복숭아 역시 올 봄 한파로 재배면적의 30%가 동사한데다, 과실이 알이 차는 시기인 7월 폭우가 내리면서 열매가 제대로 맺지 못해 출하량이 20% 가량 감소했다.
한덕규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절기상 가을로 들어섰지만 여전히 밤낮으로 더위가 계속되면서 수박 소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며, “이런 수요에 맞춰 올해는 9월 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30%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