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3분기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도 적자폭을 큰 폭으로 줄이고 흑자로 전환하는 건설사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저가수주로 인한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한 데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22일 부동산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위 대형 건설사들의 연결 기준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도 적자 폭을 줄이거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3조5112억원으로 전분기(3조4707억원)대비 1%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02억원, 1633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9%,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선 2분기에 매출이 대폭 늘진 않았지만 경쟁사대비 큰 이익을 남겼다. 영업이익률이 6.28%에 달해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
삼성물산(상사 포함)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6조9930억원)대비 2% 증가한 7조1782억원이다. 예상 영업이익이 1437억원으로 전분기(993억원)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건설부문은 해외시장에서 잇달아 프로젝트를 따내며 업계 최초로 올해 해외 수주액 100억달러(11조1800억원)를 돌파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3분기 매출액 2조328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2조3269억원)대비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75% 급증한 677억원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모로코 등에서 수주하며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 들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GS건설은 점차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아직 흑자로 돌아서진 못했지만 손실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예상 순손실은 854억원으로 전분기(1488억원 손실)대비 4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두산건설은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예상 순이익이 838억원으로 전분기(928억원 손실)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에 1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두산건설은 3분기에 210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조직 개편과 자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춘 만큼 국내외 경기 상황이 호전되면 정상궤도 진입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