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최근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암보험을 새롭게 출시하는 가운데 2차 암에 대한 보장이 더해지는 추세다.
암 진단을 받게 되면 한 번에 완치되지 않거나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두 번째 암 보장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재발되는 암과 관련한 경험통계가 부족해 자칫 보험사에 리스크가 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생보사 3사는 암보험 판매를 재개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 암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판매에 나섰다. 이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상품을 내놨다. 특히 교보는 8년만에 암보험을 선보이는 것이어서 이목을 끌었다.
이들 상품의 공통된 특징은 종신보장으로 갱신주기가 15년이다. 최근 추세는 발병률이 높은 소액암의 경우 보장액을 낮추는 대신 치료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암에 대해서는 보장액을 늘리는 것이다.

여기다 2차 암에 대해서 특약을 통해 추가로 보장을 해주고 있다.
손해보험사 중 일부 회사는 2차 암 가운데서도 동일한 부위에 동일한 조직으로 발병한 암에 대해 추가로 보장해주는 등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다수 보험사는 처음 진단된 암세포가 동일부위에 남아있는 잔류암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 즉 다른 부위에 발생한 전이암, 기존 암세포와 조직형태가 다른 암세포가 동일부위 또는 다른 부위에 발생한 원발암에 대해서만 공통적으로 보장하는 것.
보험사 관계자는 “암은 진단 이후 한번에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두 번째 암 보장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험회사에서 보험가입 후 두 번째 암진단 확정 시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상품별로 보장범위 및 면책기간 등이 상이하고 상품구조가 매우 복잡하다”며 가입시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재발 암 보장과 관련해 보험사의 리스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재발 암에 대한 통계가 부족해 정확한 발생률 예측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종 암보험상품에 대한 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보험상품에 내재된 리스크를 보험료 산출에 충분히 반영하고, 경험자료와 시장분석을 통한 경험축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