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국내 증시의 중국 수혜주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소재, 철강, 화학 업종의 강세를 점치면서도 지나친 낙관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2일 2.39% 급등, 2101.28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이며, 이달들어 단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투자심리가 풀리는 만큼 중국 수요에 민감한 업종들 위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실제로 중국 증시가 급등했던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화학업종지수는 0.88%, 철강금속지수는 2%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통적인 중국 수혜주로 불렸던 철강, 화학, 소재 관련 종목들이 다시 오를 것"이라며 "해당 업종들은 그간 중국 모멘텀이 없다는 이유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다만 "지금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등이 향후에도 업종들을 끌고갈 수 있을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향후 1~2개월의 중국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는 리커창 총리의 본격적인 구조개혁을 앞두고 나타나는 경기조절에 대한 노력과 계절적 요인으로 해석된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그 기간동안 산업재와 소재업종 위주로 시장보다 우월한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중국 증시가 정책에 따라 유독 등락이 심한만큼 중국 수혜주를 철강, 화학 등에만 한정시킬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팽배했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와 유사하게 투자위주의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이냐, 혹은 다른 경제구조로 전환할 것이냐에 따라 중국 수혜주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 가졌던 컨셉 그대로 철강, 화학 소재가 좋을 수는 있다"면서도 "경착륙만 아니라면 중국 관련주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든 국내 증시 전반적으로 다 오를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13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2100.78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