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 GDP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국내 시장에서도 국고 5년물의 입찰이 예상밖의 호조로 끝나며 시장을 강세로 이끌었다.
장기물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며 그동안 스팁됐던 수익률 커브는 플랫해지며 눕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도 장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선물 매수를 늘리며 시장의 강세를 지지했다. 다만, 장 막판에 증권·선물 계정에서 일시적인 3년 선물 매도가 쏟아지며 3년 선물 가격은 강보합권까지 떨어지며 마감했다.
반면 현선물 시장에서 장기물은 꾸준한 매수가 유입됐고, 국고 3년과 10년 스프레드는 65bp 차이로 전거래일보다 축소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수익률 커브가 플랫해졌지만 앞으로에 대한 방향성은 불확실하다고 보고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다만 3년과 10년 스프레드가 70bp 가까이 벌어지는 것은 과도하다는 인식이 이날 시장에 반영돼 스팁했던 커브의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1bp 내린 2.9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지난주보다 2bp 내린 3.2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4bp 떨어진 3.54%로 마감했다.
20년물도 4bp 내린 3.74%, 30년물도 지난주 종가보다 4bp 떨어진 3.85%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2.63%, 2년물도 변동없는 2.78%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틱 오른 105.72로 마감했다. 105.70~105.76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857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714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5틱 오른 112.05로 마감했다. 111.61~112.14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18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617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시장의 방향성은 장 시작 전 일본 GDP발표 였던 것 같고, 그동안 경기 좋아질 것을 대비해서 금리가 치고 올라왔던 것이 되돌릴 재료를 찾는 와중에 일본 GDP가 강세 재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시장참여자들이 방향성 베팅보다는 커브쪽으로 활발하게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오늘 커브가 플랫해진 것이 일시적인 건지 아니면 지속성을 갖는 건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3년과 10년의 스프레드가 60bp 초반까지는 되돌림 가능하겠지만 50bp대 안쪽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본다"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시장은 10년 위주로 강했고, 외국인 포지션이 그동안 스팁에 많이 가있었는데 오늘은 언와인딩 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관측했다.
그는 "지금 시장에 물론 양적완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것은 가격에 반영돼있다고 보여지고, 앞으로의 나머지 (하반기) 펀더멘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그동안 좋지 않았지만, 금리면에서는 괜찮기 때문에 정책 리스크 측면에서만 보면 스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