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NAND Flash Memory) 대량 생산을 예상보다 빨리 시작하면서 경쟁업체들이 급해졌다.
낸드플래시는 메모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그대로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스마트폰 등에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도 탑재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대량생산 계획을 앞당기는 분위기다. 3D 낸드플래시는 반도체 미세 공정이 진행되면서 셀 간격이 줄어 간섭현상이 일어나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3차원 수직구조 낸드(3D Vertical NAND, 3D V-NAND) 플래시 메모리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업계 최대인 128기가비트(Gb) 용량을 자랑한다.
2015년 3D 낸드플래시 대량생산을 계획했던 SK하이닉스도 양산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적층 방식 메모리(SMArT, Stacked Memory Array Transistor)라는 이름으로 3차원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컨퍼런스 콜 때 밝혔듯이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해 2015년에 대량 생산할 계획이지만 시장 수요가 충분하고 품질이나 경쟁력이 갖춰지면 내년에 양산할 것”이라며 “시장이 빨리 개화되면 2014년에 대량생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위 낸드플래시 생산업체인 도시바도 올해 안에 3차원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3차원 낸드플래시에 BiCS(Bit Cost Scalable)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8.5% ▲도시바 32.4% ▲마이크론 17.1% ▲SK하이닉스 12.1%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