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191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60포인트, 0.50% 내린 1906.6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12거래일만에 매도전환하며 지수하락을 끌어냈다. 이날 외국인은 164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 1190억원 어피를 사들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지난주까지 올랐던 시장을 더 끌어낼 모멘텀이 없다보니 1900선 이상에서 외국인들의 매수도 이어지지 않은 것"이라며 "상승랠리를 이어왔던 미국 시장이 조정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시장 주체들이 매수에 크게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9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38억원 순매도로 총 213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금속, 음식료품, 증권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에는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SK텔레콤이 1.99%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자동차3인방(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0.8% 내외로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바마의 '애플 수입금지' 거부권 행사로 인한 투심이 얼어붙으며 1.57% 내린 12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악재가 나오는 상황이긴 하지만 추가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배성영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수급이 다소 꼬이긴 했지만 애플과 비교해보면 더 무너질 가격은 아니다"라며 "당분간 삼성전자는 횡보하는 상태로 개별종목 장세를 연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이날 LG전자는 새 전략 스마트폰인 LG G2의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에 바짝 달아올랐다.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88% 오른 7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2 출시 모멘텀으로 LG전자가 시장에서 반응이 있던 하루였다"며 "휴대폰 산업에 대한 우려, 거부권 문제, 밸류에이션 등으로 지지부진 했던 삼성전자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0.76포인트, 0.14% 오른 557.36에 장을 마쳤다.
김지운 연구원은 "코스닥 업체들의 이익창출 능력이 높아지고 있고 IT 부품주들이 많이 살아남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다만 전체적인 지수 흐름은 코스피와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