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특수은행 실적 초토화…산은·농협은행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은 건전성 악화 심각, 농협 실적 '첩첩산중'

[뉴스핌=김연순 기자]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 등 특수은행들의 실적이 그야말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최근 국내 시중은행들의 실적악화 이슈에 잠복돼 있기는 하지만 이들 특수은행들도 건전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책은행의 경우 실적이 경기순환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최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책은행의 역할론이 강조되기도 하지만, 같은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과 비교할 때 산은과 수은의 건전성 악화는 다소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책은행과 대비되는 농협은행의 경우 실적악화가 지속되면서 농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명칭사용료'가 또 한번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1000억원) 대비 48% 급감하면서 반토막났다.

이 중 국내 시중은행이 90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반면, 특수은행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00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5000억원 순이익) 대비 97.4% 급감한 것으로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결국 순이익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2조원으로 지방은행(9000억원) 대비 두배 수준이었고, 지난해 2분기에도 5000억원 순이익을 내면서 지방은행(2000억원)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분기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이상 급감한 데 이어 2분기 들어 실적이 더욱 악화되면서 사실상 '0' 수준으로 초토화됐다.

통상 특수은행은 수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등을 총칭한다. 2일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2100억원으로 나름 선방한 점을 고려하면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은행들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

◆ 국책은행 '산은·수은' 건전성 악화 지나쳐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의 경우 2분기 2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농협은행도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 국책은행인 산은과 수은의 올해 실적악화는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다. 조선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회수가 어려워진 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산은과 수은의 경우 STX여신에 대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실적과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은이 올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이 약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고, STX그룹에 총 3조원 이상을 대출해준 산업은행은 추가로 지원금액까지 고려하면 수천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은은 매년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조원 안팎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책은행을 관리하는 금융당국 입장에선 산은과 수은의 실적악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국책은행의 성격상 경기가 좋지 않은 사이클에서 실적이 악화되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국책은행이다 보니 (STX 등) 정책여신이 많아 감수할 것이 있다"면서 "경기가 나쁠 때 국책은행의 이익이 많이 나는 것도 문제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경기순환적인 측면으로 이해하기에는 타 국책은행 대비 건전성 악화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은행의 경우 2분기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가까이 감소했지만 나름 선방했다. 이를 생각할 때 산은이나 수은의 실적악화를 단순히 경기순환적인 측면으로만 이해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정책금융공사와 통합이 유력한 산은의 경우 통합시 정책금융공사의 무수익 자산을 가져와야 해 매년 5000억~600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건전성 악화 논란도 예상된다.

◆ 농협은행, 여신관리 도마…명칭사용료 또 논란

특히 농협은행의 경우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에 따라 출범한 지 1년 6개월이 다 돼 가지만 수익성 악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신경분리에 따른 농협은행 출범 이후에도 생산성 문제 뿐 아니라 여신 관리 문제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경우 분리 이전 여신관행과 현황이 그대로 이어내려오는 측면이 있다"면서 "새로운 여신 쪽으로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국책은행과 비슷한 여신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STX그룹 총 익스포져는 2조3030억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자율협약 중인 성동조선에 대한 채권액도 2400억원 수준으로 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가장 많다.

충당금 적립 등으로 8월 말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농협은행은 '0' 안팎의 2분기 순이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또 다시 농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명칭사용료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지난 1분기에 순이익보다 많은 1059억원의 명칭사용료를 농협중앙회에 지불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회장 "울산을 AI시티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AI시티(AI City)'를 제시했다. 제조업 경쟁력을 인공지능(AI)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 AI를 접목하고,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더해 울산을 새로운 형태의 AI 도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Art)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K] 우선 제조AI를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제조 기술과 솔루션,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제조AI는 기술이 중요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AI를 시민 생활로 확장하는 '모두의 AI' 구상도 내놨다. SK가 구상 중인 시민용 AI 에이전트로, 개인에게 맞는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의 요청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아트 울산'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접목한다. 최 회장은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고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이 투입되는 AI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경쟁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울산의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AI를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청년의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실패에서 회복하고 직접 경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1만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상시 플랫폼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가능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 울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9-13 16:15
사진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일반인과 결혼 농심 신상열 부사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김주성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다. 올해 부사장 승진과 사내이사 선임으로 경영 보폭을 넓힌 가운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예비 신부는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원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한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이 됐다.이후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당시 신동원 회장은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젊은 나이지만 굉장히 회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 봐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장기 비전 등을 열심히 하고 있어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신 부사장은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농심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2030' 실행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심은 비전2030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09-13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