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거래대금 부진 속에 기관의 매도 여파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애플 편들기에 실망하며 약세를 연출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6포인트, 0.37% 떨어진 1916.22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0.13% 하락한 1920.83으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거래대금 부진 속에 1920선을 지키지 못했다. 거래대금은 2조7152억원으로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중 최저치는 지난 4월 1일 기록한 2조6239억원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근본적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추가 모멘텀이 없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120일선이 1930선 정도에 위치한 상황으로 이 전후에서 강한 저항이 나타나고 있어 쉬었다 가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며 "추세적으로 꺾이는 것보다는 향후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상단을 테스트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시장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지수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외국인 수급이 소극적일 것이고 기관의 펀드 환매가 나오면 소폭의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억원, 832억원 어치 사들인 가운데 기관은 858억원 어치 내던졌다. 외국인은 11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임수균 연구원은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매수를 하는 것보다 매도 강도가 약화된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며 "1800선 근처에서 들어온 개인들의 저가매수 자금이 향후 차익 실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각각 35억원, 54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전체에서 582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93% 하락한 127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행정부가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결정한 구형 애플 스마트폰 제품 등의 수입 금지 처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STX그룹주는 거래재개 하루만에 동반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POSCO는 1.79% 급락했고 한국전력, 현대차, KB금융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84포인트, 0.88% 오른 556.60으로 거래를 끝냈다.
셀트리온은 7% 가까이 급등했고 CJ E&M, 위메이드, GS홈쇼핑 등이 상승했다.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