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전주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달러화 강세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환율시장은 일본, 호주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더불어 주요 중앙은행이 어떤 입장을 내놓으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16만 2000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대치인 18만 4000개에 미치지 못할 뿐더러 전월 수정치 18만 8000개에도 크게 모자라는 수치다.
노동부는 더불어 5~6월 고용수치를 총 2만 5000개 하향 조정해 6개월 평균 수치가 20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7월 실업률은 전월 및 전망치보다 낮은 7.4%를 기록했지만 구직 단념자 증가로 인한 하락으로 풀이돼 고용의 질은 오히려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BNY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투자전략가는 "이번 보고서는 명백히 실망스러운 결과다"고 말했다.
발표 후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엔은 한때 98.70엔 부근까지 떨어졌으며 유로/달러도 1.329달러 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번 고용지표로 결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매입 연내 축소 우려도 크게 해소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BNP파리바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환율 투자전략가는 "이번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회복세를 꺽을 만큼 나쁘진 않다"고 분석하며 "국채매입 축소 시기는 9월이 아닌 12월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세바스티안 갈리 수석 환율 투자전략가는 "고용지표 결과로 국채매입 축소시기가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대신 포지셔닝으로 인한 시장내 급박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국가 통화와 관련해 이번주 예정된 호주 및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호주달러는 최근 절하 움직임을 보였고 엔화도 미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약세를 그려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호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예정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의 물가 상승률 관련 기자회견도 취임 후 첫 시장과 공식적인 소통을 갖는 자리로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