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낙폭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80달러(0.1%) 소폭 내린 온스당 1311.2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의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경제지표가 금값의 상승 반전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나란히 호조를 나타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9000건 급감해 32만6000건을 나타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인 동시에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34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시장 전망치인 52.0을 크게 넘어선 55.4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GFT 마켓의 파워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금의 투자 매력을 상실했다”며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금에 비해 달러화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S&P500 지수가 1700선을 넘는 등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도 금 선물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날 연준의 회의 결과에 무게를 둔 채 QE 축소가 조만간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점치는 모습이다.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한 한편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만큼 가까운 시일 안에 부양책에서 발을 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금속 상품은 대부분 상승했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온스당 19.62달러로 약보합에 거래됐을 뿐 전기동 9월물이 5센트(1.5%) 오른 파운드당 3.17달러를 나타냈다.
또 백금 10월물이 14.50달러(1%) 오른 온스당 1443.8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9월물은 5.5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731.85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