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가 주일 대사에 지명됐다.
2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55세, 사진)를 주일 대사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캐롤라인은 현재 '존 F. 케네디 도서관 재단'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미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머니 재클린을 빼닮은 외모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버드대학교를 나와 컬럼비아대 법학대학원을 수료한 캐롤라인은 이후 변호사가 됐으며,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을 맡으며 오바마의 재선을 도운 바 있다.
한편, 외교전문가가 아닌 캐롤라인의 주일 대사 임명에 대해 일각에선 다소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동북아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은 최근 중국 및 한국과의 영토분쟁, 일본 내의 우경화 시도 등 동북아 정세 불안의 중심에 있어 향후 주일 대사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동북아 지역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캐롤라인을 주일 대사에 파견함으로써, 중국에게 일본은 확실한 미국의 우방임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우경화 노선을 추구하며 군사력 강화를 계획 중인 일본의 아베 정부를 견제하고 같은 우방국인 한국과의 관계 개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WSJ은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