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5일 채권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과 독일의 채권금리가 나란히 상승한 데다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국내 GDP도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1% 성장을 기록하며 9분기만에 0% 대를 벗어나는 반등세를 보였다.
다만 이는 이미 지난 11일 발표된 7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어느 정도 예상됐던 수치라는 점에서 시장에의 영향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채권시장은 대외시장의 움직임에 좀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전날 미국채 시장은 직전일에 이어 국채발행이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8bp 상승했고 유로존에서는 제조업 지표의 예상밖 반등에 안전자산인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9bp 급등한 1.65%에 거래됐다.
이에 국내 채권금리는 대외금리의 상승분을 반영하며 금리 상단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 종가보다 5bp 오른 2.93%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8bp 상승한 3.20%, 10년물 13-2호는 9bp 오른 3.50%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5틱 떨어진 105.52를 나타내고 있다. 105.48~105.54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6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66틱 하락한 112.25에 거래되고 있다. 112.30으로 출발해 112.21~112.36의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17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예상치에 부합한 GDP를 감안하면 금리 상승분이 대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 본다"며 "오늘 발표되는 국채 발행계획마저도 이미 가격에 선방영이 돼 있어 크게 밀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움직이면 105.50 아래까지도 오버슈팅이 가능 하겠지만 다음 주 국채 발행도 없고 해서 매수여력은 아직 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과 유럽 금리 상승에 국내 GDP 호조까지, 어제 중국지표의 부진을 기억에서 지우는 3단 콤보라 많이 밀릴 수밖에 없다"며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대비 20틱 정도까지 밀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