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근 KTB 투자증권 압구정금융센터장(02 2184 4800, hsk@ktb.co.kr)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80포인트, 1.27% 오른 1904.1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주택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에도 지난주 미국 증시에 금융위기 이후 최대 자금이 유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P지수는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외적인 호재에 반응하며 모처럼 안정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째 사자세를 기록하면서 각각 2180억원, 44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4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165억원, 비차익거래 2941억원 순매수로 총 31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은 철강가격 인상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밖에 증권업, 건설업, 전기전자업, 금융업 등이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업, 의료정밀업, 의약품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67% 상승하며 130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POSCO, 신한지주, LG전자 등도 3% 대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은 1% 대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STX엔진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소식에 STX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 등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STX, STX조선해양도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757만주, 거래대금은 4조2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97개 종목이 올랐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03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개인과 외국인 동반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0포인트, 0.09% 오른 541.64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억원, 110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183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가 2% 이상 강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장비, 화학, 오락, 비금속, 운송, 건설,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IT부품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ㆍ방송 등은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시총 상위종목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셀트리온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대비 500원, 0.99% 오른 5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CJ오쇼핑(0.23%), 파라다이스(0.21%), 동서(1.50%), GS홈쇼핑(0.97%), 포스코ICT(0.55%), 에스에프에이(0.74%), 성광벤드(0.17%) 등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4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8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대외적인 여건이 호전되면서 간만에 지수가 견조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거래소 시장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었지만 외국인들이 현선물 동시 매수에 나서면서 수급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당분간 특별한 악재거리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지수는 상승쪽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 같다. 어닝시즌 막바지에서 개별 종목별 대응도 중요해 보인다. 실적개선이 없는 종목군은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좋아 보이고 3분기 실적전망이 좋은 종목에 대한 매매는 유효해 보인다. 거래소의 경우 업종별 순환매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낙폭 과다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이다.
관심 종목으로는 거래소의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 삼성물산, LG전자, 효성, 일진머티리얼즈, 삼성SDI 등과 코스닥의 지디, 차바이오앤, KH바텍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