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23일 국내 증시는 2분기 주요기업 실적들의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업종 가운데는 IT주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발표 이후의 기술적 반등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끝냈다. 포르투갈이 조기 총선을 치르는 대신 연립정부를 유지하고 구제금융 재협상에 나서지 않기로 하며 리스크가 완화됐으나, 미국 기업 실적, 지표 부진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는 1880선에 턱걸이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사흘만에 1000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자민당의 참위원 선거 압승으로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고 이로 인한 일본으로의 자금 쏠림현상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며 "최근 지수 하락할 때마다 수급상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연기금의 수급을 이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1870~1900포인트 수준에 위치한 저항대에 도달해 탄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조정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120일 이평선 수준까지 상승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높았던 IT업종의 기술적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위원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엔달러 환율이 99엔대로 하향 안정되고 있다"며 "그간 하락 압력이 높았던 IT업종이 실적 발표 이후에는 최소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소외됐던 조선, 화학, 에너지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본격적인 IT 실적 발표를 전후해 오히려 IT로 순환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