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마침내 브렌트유를 제치고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2010년 8월 16일 이후 거의 3년만의 일이다.
뉴욕 유가의 이같은 고공행진 원동력은 미국의 강한 경기회복세다. 시장은 각종 경제지표 개선 소식 등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배럴당 109달러대까지 치솟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배럴당 109.32달러대를 기록하면서 109.18달러선에 거래선을 형성한 북해산 브렌트유를 앞질렀다.
지난 5개월간 브렌트유의 WTI대비 프리미엄은 배럴당 20달러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꾸준한 격차를 보여왔다. 지난 2월 당시만해도 스프레드는 23달러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WTI는 각종 경제 개선 신호를 기반으로 시리아, 이집트에서 발생한 긴장국면까지 겹침에 따라 12% 상승에 성공, 두 벤치마크 사이의 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전일 역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고 원유 재고의 감소, 그리고 개선된 경제지표들 역시 고점에 대한 부담을 잊게 할 만큼 주요한 상승동력이 되고 있다.
리포 오일 어소사이어츠의 앤디 리포 대표는 "WTI가 글로벌 원유 시장과 다시 결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메르즈방크는 "미국 원유 생산이 여전히 증가를 보이고 있고 주식시장은 미국에서 여전히 강하다"며 "지금의 상황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