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자 ‘거래절벽’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모습이다. 투자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지역인 데다 거래금액이 커 시세하락기에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업계와 서울시 아파트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이달(1~19일) 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995건으로 지난 7월 한 달 거래량(9027건)의 11% 수준에 불과하다.

이달(1~19일) 강남구는 48건이 거래돼 전달(659건)의 7.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서초구는 전달(465건)의 7.0%인 33건이 거래됐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우성 등 재건축단지의 인기가 시들해져 서울 25개 자치구 중 거래량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기간 거래량은 24건으로 전달(657건)의 3.5%에 불과하다. 일일 2건의 거래도 힘든 상황이다.
송파구 인근 평화공인중개소 대표는 “주택 매입에 관심이 있는 수요는 지난 6월 취득세 감면이 끝나기 전에 거래를 거의 마쳤다”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시세가 당분간 반등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거래부진과 가격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권도 거래부진이 심각한 상태이지만 강남권보단 사정이 조금 낫다. 소형단지가 많고 투자심리보다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많아서다.
중랑구는 이달(1~19일) 아파트 거래량이 45건으로 전달(275건)의 16.3%를 기록하고 있다. 은평구는 44건이 거래돼 전달(322건)의 13.6%를 나타냈다.
또한 같은 기간 전달대비 거래량은 ▲성북구 12.7% ▲노원구 12.3% ▲도봉구 10.8% 등을 기록하고 있다.
취득세 감면이 종료돼 거래세 부담이 늘었고 휴가철까지 겹쳐 거래량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거래 불황기엔 면적규모가 크고 가격이 높은 강남권이 타격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7~8월 휴가시즌에 돌입해 전반적인 거래량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