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10일 한 네티즌은 tvN '환상거탑' 시청자 게시판에 "웹서핑을 하다가 환상거탑에 대해 봤다"며 자신이 작년에 보낸 기획서와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또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나 아이디어 도용이 아닌가"라고 표절설을 제기했다.
이에 '환상거탑'의 김기호 작가는 표절절이 불거진 다음날인 11일, 동일한 게시판을 통해 표절설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기호 작가는 "홈페이지가 생긴 것을 알고 들어와 봤는데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 아이디어 도용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표절 시비에 관해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기에 제가 해명을 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라며 글을 남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기호 작가에 따르면 '환상거탑'은 김 작가와 이광근 작가가 2009년에 만화로 연재했던 작품을 각색해 드라마화시킨 것이다. 김 작가는 "기획안은 그보다 1년 전쯤 만들었던 것 같으니 2008년에 기획했던 작품인 셈"이라며 "밑에 글을 쓰신 분께서 작년에 보내셨다는 기획안을 도용했다는 오해는 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라고 표절설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또 그는 "그래도 의문이 풀리지 않으신다면 게시판에 메일 주소를 남겨주십시오. 저와 이광근 작가의 이름으로 2009년에 연재한 원작 만화를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작가는 "그럼 부디 오해가 풀리셨기를 빌고, 앞으로 방송되는 환상거탑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tvN '환상거탑'은 기존 드라마의 정형화된 소재와 형식의 틀을 과감히 깨고 만화적인 상상력과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소재를 그린 판타지 옴니버스 드라마다. 첫 회에는 시간을 예치하는 '타임은행'과 범죄자에 대한 아이러니한 '인권존중' 을 소재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선보였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