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1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전일 버냉키 연준의장이 당분간 양적완화 정책 유지를 시사하며 미국채 시장은 안정을 찾았고, 이러한 영향이 이날 오전 국내 채권시장에도 이어졌다.
이날 국내 채권금리는 전일대비 10bp 이상 하락하며 출발했으나 금통위 동결 결정을 전후로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며 강세폭을 줄여나갔다.
점심 이후 한은 수정경제전망 내용이 발표되며 경계감이 줄어들었고, 외국인도 장중 2700계약까지 늘렸던 3년 선물 매도를 접고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시장에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장 후반 무렵에도 시장 강세에 따른 숏커버와 신규 매수세가 이어졌다. 10년 선물 가격은 113.60의 일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0bp 하락한 2.84%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14bp 하락한 3.1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6bp 내린 3.37%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4bp 하락한 3.58%, 3.68%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4bp 내린 2.60%, 2년물은 7bp 하락한 2.74%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6틱 오른 105.82로 마감했다. 105.60~105.88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68계약, 은행이 32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87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70틱 상승한 113.60으로 마감했다. 112.72~113.60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64계약, 은행이 136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113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글로벌IB나 IMF에서 경기 전망을 하향하고 잠재성장률 추정치 차이는 있지만 3%대 중후반에 몰린 것으로 아는데 한은이 전망에서 자신감을 보여줬지만 시장은 미국 쪽 분위기에 연동됐다"라고 관측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 전에 오히려 경계감이나 GDP 갭 축소 이런 문구로 살짝 상세폭이 되돌려졌다가 결론적으로 별게 없으니 다시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3년물 스프레드가 기준금리 대비 30bp 후반대면 많이 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다고 보면 시장이 많이 밀려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시장이 스팁이 우세했다면 오늘은 플랫쪽으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버냉키 쪽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오늘 금통위는 큰 임팩트는 없어 보였다. 금통위 이후 별다른 악재가 없으니 숏커버성 매수나 신규매수가 들어왔다"고 관측했다.
이어 "시장이 안정을 찾으니까 장 후반에 롱배팅이나 숏커버가 들어오며 강해진 측면이 있고 3년물 2.8% 정도를 트라이하며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