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830선을 겨우 넘긴 채 마감했다. 기관들의 힘이 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0포인트, 0.74% 오른 1830.35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랠리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뉴욕 증시가 좋았고 지금은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 그 모습을 따라가는 적응과정에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요인과 함께 중국 경기둔화 요인도 작용하는만큼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101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도 매도세로 전환하며 500억원 가량을 내던졌다. 반면 기관은 이틀째 사들이며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를 방어했다. 이날 기관은 147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39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20억원 순매수로 총 81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음식료품과 전기전자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1%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들도 상승종목들이 많았다. SK하이닉스, NHN, 현대차 등이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로 매수가 몰리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64%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SK텔레콤(-0.93%) KB금융(-0.15%)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당분간 주가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의 수급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팀장은 "미국 알코아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완화했다"며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아도 눈높이가 낮아 증시가 상단으로 열릴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수급 상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보여야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지수를 제한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수급 여건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와 방향을 같이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9포인트, 0.68% 오른 519.34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