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미국주식 무츄얼펀드 1위에 레그메이슨의 '레그메이슨 오포튜니티 트러스트'가 선정됐다. 이 펀드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5.1%의 수익률을 올려 최고의 주식펀드 자리를 3분기째 이어갔다.
레그메이슨이 어떤 종목과 투자전략을 선택해왔는 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레그메이슨이 1위로 등극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기업은 전자제품 대형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비디오 및 스트리밍기업 '넷플릭스'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바이 주가는 131%, 넷플릭스는 128% 급등했다. '레그메이슨 오포튜니티 트러스트'는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르기 전에 이미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세 번째로 적극 투자한 종목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이다. 그루폰 주가는 작년 11월 저점 기준으로 현재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레그메이슨은 여전히 그루폰 공모가의 절반 가격으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펀드는 또한 '애플'을 소외주로 바라보고 매수를 조금씩 늘리고 있으며 보이드 겜블링,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 카지노 회사의 주식 매입도 준비 중이다.
레그메이슨은 불투명한 사업 미래로 눈에 띠게 저렴해진 종목을 매수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빌 밀러 공동회장도 "크게 하락한 주식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메그메이슨에 이어 2위에 선정된 펀드는 키네틱스 어셋 매니지먼트의 '키네틱스 스몰탭 오포튜니티스'로 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 동안 44.6%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가 투자한 기업으로는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의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가전제조업체 쟈덴, 패스트푸드 체인기업 웬디스,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SKG가 있다.
3위는 퍼시픽 글로벌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퍼시픽 어드바이저스 스몰캡 밸류'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44.1%의 수익을 올린 이 펀드는 농업 및 건설기계 제조업체 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화물운송업체 사이아 등에 투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