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위해 본 글로벌(Born Global) 전략을 추진한다.
미래부는 그동안 내수시장 공략 이후 수출 등 단계적으로 진행하던 글로벌화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은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후속조치로 협소한 내수시장·대기업 중심의 구조 등으로 벤처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획은 민간 협회, 국내 유수의 법무·회계·특허법인 등과 협력해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운영 및 전문적인 컨설팅 제공, 글로벌 창업 전문교육 실시 등 글로벌 창업 도전문화 확산 등을 통해 민간 주도의 글로벌 창업 지원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래부는 민간 주도의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통번역·법률·회계·세무·특허·마케팅·투자유치 등 글로벌 창업의 실질적인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육성한다.
지원센터는 장기적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글로벌 창업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되 올해 중 가용예산을 활용해 민간협회(정보통신진흥협회)에 센터 형태로 운영되며 누리꿈스퀘어 내에 설치(8월 개소 예정)된다.
지원센터는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 컨설팅 능력을 갖춘 국내 유수의 민간 컨설팅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업 지원체계인 그랜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센터 내의 전문인력(15명 내외)을 활용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창업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 자문함과 동시에 파트너쉽에 참여하는 전문기관을 통해 외부 아웃소싱 형태로 지원한다.
또한 와이 컴비네이터(Y-Combinator)와 같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창업 글 보육 전문기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엑셀러레이터는 창업초기 기업을 발굴해 3개월 내외의 짧은 기간 동안 집중보육하는 기관으로 200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돼 300개가 넘는 기업을 발굴·육성한 와이 컴비네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국내 엑셀러레이터 3개 기관을 선발해 해외 유수의 엑셀러레이터와 창업기업의 공동발굴 및 해외현지 마케팅을 실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국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대부분 국내기업과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문화에 친숙한 해외동포·유학생 등 해외거주 국민(740만여명), 개도국의 해외봉사단·해외인턴 등 해외파견자(연간 5000여명)를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해 지원방식의 다변화를 도모한다.
해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해외진출 기업의 현지정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Bay Area K-Group(실리콘밸리 한인엔지니어 그룹) 등과 협력해 벤처기업, 벤처투자자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한인 멘토링단을 구성·운영하고 국내와의 창업 아이디어 교류 및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또 KOTRA 등과 협력해 전략적 수출지역 및 개도국 등에 해외IT지원센터, 국제IT협력센터, 정보접근센터 등 해외진출의 현지거점도 확충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창업 도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창업의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축적·확산시키는 창구로 벤처기업, 벤처캐피탈, 창업보육센터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창업 벤처포럼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급 대학이나 창업보육센터 중 2개 기관을 선정해 국내시장 중심의 창업교육에서 탈피한 해외 창업제도, 해외마케팅 및 해외 투자유치 전략 등 글로벌 창업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번 계획으로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컨설팅과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한 현지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벤처기업이 그간의 내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창업초기부터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글로벌 DNA가 확산되고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기반이 마련돼 국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