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8일 국채선물 시장이 낙폭을 절반이상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 미 고용지표의 호조에 따른 미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오전부터 외국인이 3년 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시장에 '사자' 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3년 이하의 단기물과 통안채 단기물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며 장 마감때는 오전 중 금리 상승 폭의 절반 수준을 회복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장 후반에 금융당국이 내놓은 '회사채 안정화 방안'이 채권시장의 호재로 작용했으나 이미 선반영된 측면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5bp 상승한 3.0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9bp 상승한 3.3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1bp 오른 3.61%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1bp 상승한 3.80%, 3.89%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bp 오른 2.68%, 2년물은 2bp 오른 2.86%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5틱 내린 105.28로 마감했다. 104.84~105.28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만562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5186계약, 투신이 2513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91틱 하락한 111.20으로 마감했다. 110.00~111.20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521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977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1만계약 이상을 매수해 주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하락과 한국과 중국 등 증시가 하락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금리 상승폭을 꽤나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회사채 안정화 방안을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며 "국내기관들은 요즘 포지션을 무겁게 가져가지 않기때문에 장 중에 들고있는 포지션들을 후반에 많이 정리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리 상승이 초반에 과도하게 반영된 부분이 있어서 (3년선물) 105.00 밑으로는 외국인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들어와서 장이 좀 받쳐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물이 많이 회복을 못해서 저평이 좀 줄었고, 통안채 1년 구간쪽이 괜찮았는데 자금은 많고 유동성 부분에서 통안채나 국채가 훨씬 좋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늘 장 후반에 발표된 회사채 안정화 방안은 사실 예견돼있었고 그 자체로는 신선하다는 것은 없었다"며 "사실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회사채보다는 외국인 자본유출이 가시화되면서 한은 직매입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