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미국 고용시장 개선세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신흥시장의 자금이탈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6월 미국 신규고용은 컨센서스인 16만5000명을 큰 폭으로 상회한 19만5000명 증가했다. 4월과 5월 고용도 상향 조정되면서 각각 14만9000명, 17만5000명에서 19만9000명, 19만5000명으로 수정됐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에 비해 0.4%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0.2%를 상회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7.6%였으나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전월에 비해 0.1%p 상승해 구직포기자의 고용시장으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 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3개월 동안 평균 신규 고용 증가인원은 19만6000명(민간부문 19만9000명)으로 이는 연준(Fed)이 출구전략의 전제로 삼고 있는 20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소비와 설비 투자가 탄력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볼만한 여지는 크지 않지만, 미국 경기추세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며 "현재와 같은 고용 개선세가 유지된다면 자산매입 축소는 오는 9월 중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타국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지표는 달러화의 강세 기조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엔/달러 환율은 101엔 대를 넘어섰으며, 유로 및 타 신흥국 통화 대비로도 달러화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박 팀장은 "Fed의 자산매입규모 축소가 시작된다면 달러화 강세 및 엔화 약세로 신흥국 통화 약세구조는 더 강화될 소지가 크다"면서 "이는 신흥시장에서의 자금이탈과 동시에 미국으로의 자금유입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