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안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착공하며 항공기 정밀 부품 제조 업체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 오르비텍의 이의종 대표가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경남 함안군 군복면에 소재한 공장 신축부지(17647㎡)에서 가진 함안공장 착공식에서 함안공장을 기반으로 항공산업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첨단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 끝에 항공산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항공사업부문 비중을 올해 30~40%, 내년부터는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르비텍 이의종·임수홍 대표이사 및 임직원과 하승식 함안군수, 박성명 산업은행부총재, 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 그리고 투자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함안공장, 항공부품 신성장 '발판'
함안공장은 오르비텍이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생산기반 확장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말 경 완공될 예정이다. 함안공장이 완공되면 오르비텍은 현재 운영 중인 공장의 2배 이상의 규모로 항공부품을 양산·납품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이번 공장 증설로 벌크헤드 자체 제작을 위한 인증 취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르비텍에서 생산하는 벌크헤드는 보잉737기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비행기의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동체 조립체의 수직방향을 지지해주는 부품이다. 현재 아스트와의 기술 협약으로 제작, 생산하고 있으나, 공장 완공에 따른 설비 구축 및 관련 인증 획득으로 향후 자체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신규 공장 건설이 완공되면 기존의 생산라인을 통합해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라인을 본격적으로 갖추고 생산품목도 다변화하는 한 편, 자체 영업 및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함안공장 매출은 올해 70억~100억원, 내년에는 140억원 그리고 5년 후에는 연간 5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비텍은 현재 전략적 투자관계에 있는 항공기 정밀 부품 제조업체인 아스트의 공장 일부를 임대해 제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항공부품사업부문의 실적은 지난 5월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있으며, 오늘 11월부터는 함안공장 매출분도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 '아스트'와 전략적 제휴…"안정적인 성장 기대"
오르비텍은 이번 생산설비 증설로 매출이 일정 규모로 안정화되면 지속적으로 공장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향후,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항공사업에 필요한 품질시스템 인증은 물론 제조사별 인증을 획득해 보잉, 스피릿사 등 세계적인 항공기 업체에 직접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수홍 대표는 "지금은 아스트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납품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증설로 인해 생산성이 증대되고, 항공사업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인증 획득이 완료되면 독립적인 수주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기업과 직접 수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종 대표는 “이번 공장 증설은 항공기 정밀 부품 제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항공사업 시작 단계로,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체 공장 설립에 따른 생산 CAPA 확대 및 생산품목 다변화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직접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