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점점 거세지는 퇴진 압력에도 불구,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2일(현지시각) 저녁 무르시는 국영TV에 출연해 민주적 방법으로 선출된 적법한 정권을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르시는 자신이 (정책 관련) 실수를 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충성을 다짐하면서도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들에게 자신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기에 평화적 상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집트 군부의 48시간 최후 통첩과 시위 사망자수 증가로 정국 혼란 불안감은 빠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무르시 퇴진 압력은 안팎에서 고조되는 모습이다.
지난 2011년 ‘2월 혁명’으로 물러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이집트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무르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 역시 무르시 대통령에게 조기 선거를 검토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공식 입장 표명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악관은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무르시와의 전화 통화에서 시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을 뿐 특정 정당이나 그룹을 지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