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대도시 집값 세계에서 가장 비싸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15:27

최종수정 : 2013년07월02일 15: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에도 상승세 계속될 듯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대도시 5곳의 집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에도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일 중국 뉴스 포털 텅쉰재경(腾讯财经)은 경제전문 온라인잡지 쿼츠를 인용,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도시 5곳의 집값이 도쿄와 런던, 뉴욕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 도시의 부동산 가격 평균치와 가처분 소득 평균치를 비교한 IMF 통계에서 뉴욕의 중저가 아파트 값이 현지 일반 가정의 6년치 가량의 수입과 맞먹는 반면, 중국에서 일반 서민 가정이 베이징 중심가에 집을 마련하려면 꼬박 22년 가까이 수입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정부는 가공할 속도로 치솟는 집값을 억제하고자 초강력 대책을 시행해왔으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7.4% 오르면서  2012년 12월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에 중국 사회 일각에서는 당국의 부동산 규제책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함에 따라 주민들이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를 전혀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국내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성장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출과 투자 의존도가 커 단기간내 이를 개선하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부동산 투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더이상 GDP를 기준으로 정부 관리들의 실적을 평가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지방정부의 부동산 투자 열기가 수그러들고 토지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지방정부의 토지 재정 수입은 집값을 오르게 한 원흉이자 비제도권 금융기관인 그림자 은행 대출을 통한 과도한 부동산 투자를 부추긴 주범으로 지목돼 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부동산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부동산 투자가 둔화되거나 시장이 침체될 경우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악성부채가 증가하는 등 경제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지수연구원이 1일 발표한 6월달 중국 100개 도시 부동산 가격 지수에 따르면 6월 중국 100대 도시 주택 평균 가격은 ㎡당 1만258위안(약 190만원)으로 전월대비 0.77%, 2012년 6월 이래 13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중국 10대 도시 평균 주택가격은 ㎡당 1만7376위안(약 321만원)으로 전월대비 1.01%, 전년 동기대비 무려 9.93%나 올랐다.

중위안(中原)부동산 시장연구부 장다웨이(張大偉) 총감은 "부동산 신용대출이 줄지 않는 이상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며 "특히 1선 도시의 경우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인 국5조(國五條)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중국 대다수 도시의 신규 주택과 중고 주택 거래량이 근래 들어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며 부동산 구매 수요가 여전히 왕성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부동산 기업들이 상반기 양호한 영업 실적을 올리면서 자금 상황이 좋은 편이라 집값을 낮춰 판촉을 하려는 동기도 부족한 데다, 대도시 땅값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중국지수연구원은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완커(萬科), 뤼디(綠地), 바오리(保利), 중하이(中海) 등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 4곳의 영업 수입이 600억 위안(약 11조원)을 넘어섰으며, 중국 부동산 업체 26곳의 상반기 영업 수입도 100억 위안을 돌파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영업 실적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