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2분기 23% 급락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와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맞물리면서 금값을 끌어내린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장 애널리스트는 금 선물이 1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2.10달러(1%) 상승한 온스당 1223.70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한 때 금값은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상승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2분기 금값은 23% 급락,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1982년 1분기 기록한 최대 낙폭인 1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제러미 스타인 연준 이사가 9월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데다 금 현물 수요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였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이날 금값이 반등했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내림세를 지속, 온스당 1000달러 아래로 밀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유동성 위축이 예상되는 데다 인플레이션 헤지 매력 역시 크게 떨어진 만큼 금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VTB 캐피탈의 앤드리 크루첸코프 전략가는 “주말을 앞두고 이날 매도 심리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인 매수 세력이 부재한 만큼 향후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J2Z 어드바이저리의 제이 펠로스키 대표는 “금값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승하거나 달러화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발생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두 가지 요인 모두 엿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92센트 상승한 온스당 19.47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2분기 은은 32% 급락했다.
10월물 백금 역시 10.80달러 상승한 온스당 1339.9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팔라듐 9월물은 10달러 오른 온스당 660.7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 9월물은 파운드당 3.06달러로 보합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