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탈리아가 유로존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구조조정한 파생상품에 대해 80억 유로(원화 12조 상당) 가량의 손실을 입게 될 상황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이탈리아 재무부가 이로 인한 재정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 진화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각) 파인내셜타임즈(FT)는 지난해 구조조정 된 8개의 파생상품에 대해 80억 유로의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황이며, 이와 관련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현지 일간지 ‘라 리퍼브리카스’는 구조조정 대상이 된 해당 파생상품들이 지난 1999년 이탈리아가 유로존 가입을 염두에 두고 대규모로 체결됐던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이 같은 보도들이 전해지자 이탈리아 정부는 해당 상품들이 당시 공공부채에 대해 지급해야 하는 금리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체결했던 것이라면서, 재무 당국은 이탈리아가 유로존 가입 조건을 위해 이 같은 위험을 감수했다는 내용 역시 부인했다.
파브리지오 사코마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보도 내용은) 상당한 오해”라면서 “손실은 없고 공공 재정에도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먼 오코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대변인은 이탈리아 파생상품과 관련한 이번 보도내용이 현재 이탈리아의 부채 및 적자 전망평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유로스타트가 이탈리아의 재정 상황을 반기 검토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