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4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해 강세 시도에 실패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장은 3년선물 기준으로 전일 대비 4틱 하락한 약세권에서 출발했다. 곧바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강세 시도를 하는듯 했으나, 시장은 다시 내려앉으며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정부에서 7월 장기채 발행 물량을 줄이는 등 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고 있으나, 시장심리를 살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듯하다.
이날 오전에는 10시 40분부터 11시까지 20분 동안 7000억원 규모의 20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10년 선물의 경우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내며 12틱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양적완화 축소 여파가 이어지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연 2.50%대를 돌파했다.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53%, 30년물 수익률은 7bp오른 3.58%을 기록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과 같은 3.04%의 매수호가를 기록중이다. 5년물 13-1호는 1bp 상승한 3.33%를, 10년물 13-2호는 1bp 오른 3.59%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5.07에 거래 중이다. 105.02로 출발해 105.02~105.17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32계약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지난주보다 19틱 하락한 111.26에 거래중이다. 111.34로 출발해 111.20~111.80 레인지다. 외국인은 231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시장 안정화 방안 계획 발표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 시장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아직은 추세 반전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라고 관측했다.
그는 "외국인의 경우 지금까지 누적 순매수 잔고가 4600계약 수준인데 오늘 매도 전환할까 여부를 주목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선물 시장은 오늘 20년물 국채 입찰 예정으로 상대적인 약세를 시현하는 중이다"라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주말사이 미국 금리가 많이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금리가 너무 올랐다고 생각되는 측면이 있어 초반에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라고 관측했다.
그는 "저항선이었던 3%선이 다시 지지선이 되면서 초반에 3%를 못 뚫고 다시 내려왔다"며 "저가매수가 유입되긴 하는데 장을 강세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