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0일 오전 국채선물 시장이 폭락했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은 3년 선물이 반빅 넘는 57틱의 하락한 105.33을 기록하며 저가를 경신했다. 10년 선물은 전일보다 155틱 하락한 113.0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순매수하던 외인들도 오전 10시 50분 경부터는 순매도로 돌아서 시장은 낙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시장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기관들은 채권 가격이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수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거래일보다 17bp 오른 2.98%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일보다 16bp 상승한 3.18%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3-2호도 16bp 오른 3.40%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55틱 내린 105.35로 105.26~115.5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있다. 외국인이 3479계약,은행이 3812계약 순매도하고 있으며, 증권·선물이 4006계약, 투신이 1404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50틱 하락한 113.15에 거래되며 113.00~113.60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12계약 순매수를, 증권·선물이 1135계약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아침에 외국인들이 좀 샀다가 팔고 있고, 국내기관이 담았던 것들을 손절하는 상황이다"라며 "수급상의 꼬임 때문에 쉽게 진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는 "쉽지는 않을 듯하다, 글로벌 자금 판떼기 측면이나 우리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수 패턴을 보면 수급이 꼬인 것이 확실하게 보인다"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전망이 별로 의미가 없는 장, 한마디로 패닉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버냉키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가 없다"며 "시장이 워낙 밀렸고, 기본적인 장기 전망이 금리가 출구전략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하면 단기적으로 반등의 가능성이 있어도 기관들이 매수대응을 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운용사의 매니저는 "아침까지만해도 10bp까지는 되돌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오후에 유의미한 반등이 없다면 지속적인 경계물량 출회로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는 외인이 순매수 하면서 그래도 좀 폭락을 방지해주나 했더니 순매도로 돌면서 장이 약세로 가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오후에도 장이 좋아질만한 재료가 별로 없어서 기댈만한 것은 숏의 차익실현 정도이고, 낙폭 과대에 대한 저가매수 같은 진부한 재료들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