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피해대리점주들이 한 달여간 진행하던 협상이 중단됐다.
19일 양측에 따르면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는 이날 남양유업과 교섭을 전면 파기하고 이 회사에 대한 고소·고발을 확대하는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5월 21일부터 '밀어내기' 사태 재발방지와 피해보상 방안을 논의하는 1차 협상을 시작했다. 한 달여간 교섭을 지속해 이달 7일 열린 6차 협상 때만 해도 타결 쪽으로 무게가 실렸으나 다시 갈등이 재점화 하고 있다.
협상안을 놓고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교섭 파기를 선언한 협의회 측은 남양유업이 '밀어내기 근절'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점을 제기했다.
협의회는 매출목표 강제 할당제 폐지 등 구체적인 밀어내기 근절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나 남양유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이 진정성 있는 방안을 제시할 때까지 대화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남양유업 측은 그러나 밀어내기 방지 및 목표설정에 관한 대책은 이미 합의가 끝난 사안이라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남양유업 측은 "다 끝난 '밀어내기' 문제를 지금와서 들먹이는지 모르겠다. 논의가 남아있는 것은 피해보상 문제"라며 "더 많은 보상금을 받으려고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대리점주 측은 5년간 대리점 매출액의 20%를 보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금액은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측은 보상처리기구를 설치해 대리점 매출액 중 피해를 본 부분을 전액 보상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