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사 '채권 쇼크', 1분기 적자 속출 우려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09:57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11:16

- "채권평가손실로 10여개사만 흑자" 전망도

[뉴스핌=한기진 기자] 증권업계가 '채권 쇼크'로 1분기(4~6월)에 무더기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겨우 10여개사 정도만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4~5월 주식거래대금이 늘어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컸으나 이달들어 채권 금리가 급등,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한국금융지주, 키움, 대우, 미래에셋, 삼성, 우리투자, 대신, 현대, 동양, KTB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 1분기 순이익 전망치 컨센서스는 2985억원이었다. 이는 전 분기(1~3월) 2408억원보다 580억원 증가하는 수준이다. 

하루 평균 주식거래대금이 6조64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써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채권 값 급락이 모든 기대를 무너뜨렸다. 최근 한 달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0bp가량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특정 채권중개팀이 100억원대의 손실을 봤고 내부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까지 나오기도 했다.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8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 부서에서 100억원대 손실은 대단히 큰 규모다.

이런 손실은 다른 증권사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고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대안으로 채권이 주목 받으면서 증권사들의 채권 투자는 많이 늘어났다. 투자은행 인가를 위해 확충한 자기자본까지 채권 투자로 몰리면서 증권사들의 채권 보유 규모는 144조원까지 증가했다.

국내 빅5 증권사들의 채권 보유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50조원을 넘어섰다. 우리투자, 현대, 삼성, KDB대우증권 모두 10조원이 넘는다.

금리 상승은 곧 증권사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는 구조인 셈이다. 금융당국도 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증권사 등 금융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기로 나선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순이익이 흑자인 회사가 10여 개에 불과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채권 운용 규모가 큰 회사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거래대금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IB와 자산관리 등에서의 수익성도 좋은 않은 데다 금리 상승까지 겹쳤다"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손실 규모가 의외로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금리가 생각보다 빨리 올랐지만 증권사들이 헤지를 매일매일 했고 채권평가손실이 커지는 경우는 예상 밖 금리상승으로 이번 경우와는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