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강남 노른자위 '국유지', 위탁개발로 민간임대

기사입력 : 2013년06월18일 09:27

최종수정 : 2013년06월18일 09:27

기재부·캠코, 나라키움 삼성동빌딩 준공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장기간 방치해왔던 국유지를 약 117억원을 들여 위탁개발해 민간에 임대한다.

기획재정부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8일 이원식 기재부 국유재산심의관과 장영철 캠코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국유지 위탁개발건물의 공식명칭)' 삼성동 빌딩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라키움 삼성동빌딩은 캠코가 기재부로부터 국유지를 위탁받아 약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면적 1254㎡와 608.3㎡의 국유지에 각각 지상 6층·지하2층, 지상4층·지하2층의 건물 규모로 개발한 사업으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왼쪽이 강남구 삼성동 154-1,-5에, 오른쪽이 강남구 삼성동 155-3필지에 지어진 나라키움 삼성동빌딩.

그동안 강남의 중심지에 있음에도 장기간 미활용됐던 국유지에 친환경·에너지 최우수등급 건물을 완공함으로써 지역상권의 활성화, 주변지역 가치제고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위탁개발은 국유재산을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해 국고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캠코가 유휴·미활용 국유지에 건축물을 축조해 국가에 소유권을 귀속시킨 후 임대료로 개발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 저동 남대문세무서 건물, 대전 월평동 통계청 건물 등 총 9건의 위탁개발을 통해 국유지의 시장가치가 개발당시 847억원에서 2800억원으로 약 330% 가량 증가됐다.

기재부 정인권 국유재산조정과장은 "앞으로도 국유재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 공공성과 수익성이 균형있게 확보된 사업을 대상으로 국유지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