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 노조가 17일 올들어 세 번째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에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오후 1시45분부터 주간조 2시간, 오후 7시 45분부터 야간조 4시간씩 총 6시간 동안 파업을 벌인다.
복수노조인 르노삼성차 노조는 기업노조와 금속노조 르노삼성차 지회가 각각 파업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 계획이다. 기업노조는 생산직 대부분인 2600여명, 금속노조 조합원은 200여명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3일 파업출정식을 연 가운데 3일과 5일 각각 2시간씩 파업을 벌였다. 이날 파업은 올들어 세 번째다.
노조는 지난달 94% 찬성률로 쟁의행위투표를 가결시킨 뒤 사측과 9차례의 본교섭과 14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 부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2009년 이후 누적 적자가 3400억원”이라며 “내수 부진 상황에서 임금을 올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사측은 공장 비가동일의 연월차 사용을 25일에서 22일로 줄였다. 급여가 줄어드는 무급 휴가일수를 줄이고, 축소 예정된 복리후생을 기존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은 18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다.
한국지엠 노사는 앞서 지난 4월 23일 상견례를 갖고 임금 교섭을 진행해 왔다. 오는 19일은 14차 교섭이 예정돼있다. 주요 쟁점 사항은 금속노조 공통안인 ▲13만498원의 임금인상 ▲통상임금 300%+600만원 ▲성과급 지급 등이다.
노조는 특히 각 공장별 신차 투입 등 회사 미래 발전 계획을 별도요구안에 포함시켰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만큼 애사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며 “임금 협상 윤곽은 내달이 돼야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