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 1위 진공증착장비 전문기업인 한일진공기계는 상장 이후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미 'HVC' 브랜드는 국내와 중국 등에서 인지도가 높습니다."
이희신 한일진공기계 대표이사(사진)는 13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진공증착코팅장비 제조업체 한일진공기계는 스마트폰 사업과 광학사업, 안경렌즈 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다음달 10일 주주총회를 거쳐 키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1호를 통해 9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기업공개 절차를 밟아 상장하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상장 시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코팅장비 수요가 늘어나 급성장세를 타고 있어 빠른 상장을 위해 스팩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일진공기계의 지난해 매출액은 41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5억원, 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액이 240억원가량으로 수주확보액도 6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80%를 달성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 8.20%에서 지난해 22.70% 까지 올라서며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14.09%인 것과 비교했을 때에도 높은 수치다.
이어 이 대표는 "연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지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일진공기계는 옵트론텍, 디지털옵틱, 태양기전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부품업체 뿐 아니라 렌스(Lens), TPK 등 중국업체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체 매출 가운데 64.58%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해 회사가 경쟁사 대비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이 대표는 자신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강화유리, 비산방지필름 코팅수요 증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돔 형태에서 벗어나 드럼형태의 변경된 3차원 코팅 기술을 구축했다"며 "현재 관련기술 특허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강화유리 코팅 관련 증착기를 지난 2012년 12대를 납품했으며 올해는 20대를 직접 납품했다.
2014년까지 삼성전자가 베트남 2공장을 신축하겠다고 밝히며 한일진공기계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는 것.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4 물량 감소에 관련해 이 대표는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 뿐 아니라 해외 매출 비중도 5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합병으로 조달되는 자금 중 대형화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활용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