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3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급락 중이다.
전날 미국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조기 축소 우려로 하락한데 이어 오늘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 2.3%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통화정책 우려에 달러대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도 늘어나면서 주식 매도가 가속화된 모습이다. 하락 출발하며 1만 3000엔 선으로 떨어진 지수는 이후 낙폭을 크게 늘리며 1만 2500엔 부근으로 추락했다.
닛케이는 한 때 6% 넘게까지 낙폭을 더 늘린 뒤 오전 11시 13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702.41엔, 5.29% 하락한 1만 2586.91엔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45.54포인트, 4.15% 떨어진 1051.00을 기록 중이다.
환율 또한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95엔 아래로 곤두박칠치면서 역시 2개월래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뉴욕장보다 1.29% 급락한 94.76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은 1.2% 내린 126.6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치요시 자산운용사의 아키노 미츠시게 수석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기대감이 너무 컸었다"며 "리스크를 감수했던 투자자들은 증시, 환율투자 모두 위치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내 대부분 주식들이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5.66%, 마즈다 자동차는 5.69% 하락했다. 샤프도 6.94% 폭락을 보였다.
중화권 또한 이날 발표된 세계은행의 전망치가 이전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7.7%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 8.4%보다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76.48포인트, 3.46% 밀린 2134.42를 지나고 있다.
홍콩은 부동산주들의 약세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항셍지수는 695.55포인트, 3.26% 빠진 2만 659.11을 기록 중이다.
중국자원동사는 4.17%, 센화 에너지는 3.66% 하락했다. 뉴워드부동산도 6.4% 급락했다.
대만도 하락세다.
가권지수는 같은시간 1.53%, 123.89포인트 하락한 7992.26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