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2일 채권금리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대내외적으로 뚜렷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서도 매수심리가 크게 훼손되며, 손절이 손절을 부르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시장 참여자 중 상당수는 여전히 손절이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부터 거셌던 템플턴 펀드의 12-6호 매수 소식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시장 강세를 지탱했다.
하지만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오전 중반부터 조정모드가 시작됐고 외국인까지 선물 순매수 규모를 급격히 축소하면서 채권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각각 8bp 오른 2.88%, 3.08%로 최종고시했다.
10년물은 전일보다 11bp 상승하며 3.31%로, 20년물은 8bp 오른 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일보다 6bp 상승한 3.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4bp 오른 2.66%, 2년물은 7bp 상승한 2.83%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변동없이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1틱 내린 105.84로 마감했다. 105.84~106.19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선물, 은행, 외국인 모두 중립 수준을 유지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06틱 떨어진 114.35의 장 중 최저가로 마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딜러는 "손절이 손절을 부르는 장이어서 적정레벨을 탐색하기 어렵다"며 "내일 금통위 만장일치 동결 여부가 여전히 변수"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기채가 정리되지 않으면 시장이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다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손절이 아직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 버티고 있는 곳이 상당해 보인다"며 "지금 장기채 매수하는 쪽이 없어서 좀 더 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