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0일 채권시장이 약세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약하게 출발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늘리며 장중 한때 10년 선물이 전일대비 80틱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장 후반부에는 외인들이 매도폭을 늘리는 것을 중단하고 증권사를 비롯한 국내기관들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다시 약세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특히 이날 증권·선물 계정 중심으로 선물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증권 계정의 롱 포지션이 무거워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잠재적인 손절 매물이 나올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2bp 오른 2.7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지난 종가보다 3bp 상승한 2.9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bp 오른 3.15%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지난 금요일보다 각각 3bp 상승한 3.31%, 3.3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2.61%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2년물은 3bp 오른 2.75%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변동없는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지난주보다 8틱 내린 106.14로 마감했다. 105.97~106.14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매도를 늘리다 장 막판에는 매도폭을 유지하며 1만3854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증권·선물이 1만2182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지난 금요일보다 24틱 하락한 115.93으로 마감했다. 115.37~115.9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76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871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많이 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가매수가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로컬은 롱 포지션이 이제 꽤 클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빠져주면 상관 없는데 재차 오르면 충격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막판에 외국인이 추가로 매도를 늘리지 않으니까, 선물쪽으로 매수가 좀 많이 들어오면서 시장이 약간 되돌리며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안정되면서 끝나기는 했는데 이대로 반등을 한다해도 결국은 3년물 2.75%에서 막힐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입찰은 미국계 PR 펀드로 보이는 세력이 통안채 1년물을 너무 강하게 가지고 가서 오히려 시장에 영향은 없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몇몇 대형 증권사나 PD 쪽에서 손절을 안하고 물량을 들고 가겠다고 해서 잠재성 매물로 (시장의) 되돌림을 기다리고 버티는 세력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