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위원회가 4년 여만에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 작업에 다시 착수했다.
9일 금융권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대우조선해양 주식 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 2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내달 중에 매각 주관사를 정하고 대우조선 지분 매각을 위한 최적 시기와 조건을 연내에 결정할 방침이다.
매각 방식은 경쟁입찰 또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 등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위는 아직까지 매각 방법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매각 방법은 우선 주관사의 제안 등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아직까지 매각 시기와 방법은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는 산업은행과 연계해 경영권 매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현재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지분 31.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과 동시에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매각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공자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면서 "산업은행 공동매각할 수 있는 여지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해 2월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시한이 만료되자 보유중이던 대우조선해양 주식 19.1%의 지분 가운데 17.15%(3282만5316주)를 금융위에 넘겼다.
산업은행과 캠코는 지난 2008년 11월 한화그룹 컨소시엄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지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매각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캠코는 단독으로 기금이 보유한 주식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무산됐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