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지난 달 외국인들이 주식과 채권투자를 모두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은 상장주식에 3000억원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고, 상장채권에 1조4000억원 등을 투자하는 등 총 1조7000억원을 순유입했다.
특히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8조8000억원으로 3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외국인은 지난달 초순까지는 엔화약세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에 국내주식을 순매도 했지만 중순 이후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의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가 2000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지난달 최대 주식 순매수국으로 부상했고 프랑스는 여섯 달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스웨덴도 지난 4월 이후 총 4000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미국과 영국은 주요 투자은행과 중장기펀드의 매도세가 약화되면서 순매도 규모가 줄여나갔다.
지난달 말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413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조5000억원이 늘었고 국가별로는 미국(161조8000억원), 영국(38조4000억원), 룩셈부르크(27조6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98조8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조4000억원이 늘어나며 석달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중국, 룩셈부르크 순으로 많았으며 프랑스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2개월,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중국은 장기펀드의 순매수 등으로 올 1월부터 다섯달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반면 태국은 대규모 만기상환 등으로 4000억원 순유출을 보였다. 국가별 채권 보유규모는 미국(20조5000억원), 룩셈부르크(16조6000억원), 중국(12조6000억원)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원화채권의 금리 매력이 부각되고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 등으로 외국인들의 순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