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 에서 ‘BB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31일 "이마트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국내 유통 산업 내 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동사의 영업실적이 향후 1~2년 간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S&P의 전망을 근간으로 한다"며고 "S&P는 경기침체로 인해 둔화된 국내 가계지출의 영향으로 향후 12개월 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S&P 박준홍 이사는 "대형마트의 강제휴무일 도입 및 영업시간 제한 등 계속되는 정부의 규제압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정부가 중소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사에 불리한 추가적인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고용한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한 것 역시 수익성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S&P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EBITDA 마진이 2011년 9.6%에 비해 감소한 약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쇼핑몰 및 슈퍼마켓 등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향후 잉여현금흐름이 다소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S&P는 이마트의 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3.2배를 기록하는 등 향후 12개월 간 주요 신용지표가 ‘A-’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신용지표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마트가 보유한 우수한 시장 입지 및 양호한 경영효율성이 ‘BBB+’ 신용등급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다만 소비위축 및 규제압력으로 인해 이마트의 수익성 및 현금흐름이 계속해서 악화되어 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3.5 배에 근접할 경우,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장전략 및 재무정책이 현재의 신용등급에 반영된 수준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할 경우에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마트가 보다 신중한 투자정책 유지하면서 영업실적 및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Financial Risk Profile)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을 지속적으로 2.5배 이하로 유지할 경우, 신용등급은 상향조정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