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0원 문턱까지 상승했다.
월말이었지만 수출업체 매물이 적고 역외에서 아시아통화 매도 움직임을 보이며 환율이 올랐다. 또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소 둔화된 상황을 틈탄 저가매수 심리도 상승을 부추겼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 하락한 112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조금씩 나오는 수출업체 물량으로 2원 정도 레벨을 낮췄다. 장 초반 결제수요와 외인들의 채권 매도세로 1124원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후 역외의 달러 매수 등으로 서서히 하락분을 반납, 오후에 접어들며 상승 반전했다. 이후 환율은 2원 정도 레벨을 높이고 장을 마쳤다.
고가는 1129.80원 저가는 1123.8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에 장을 마감했고 외국인은 16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이었음에도 수출업체의 매물이 적었다"며 "상대적으로 역외 쪽의 달러 수요가 많아 호가가 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저가 매수의 관점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 쪽에 베팅을 한 것 같다"며 "또 다른 월말에 비해 네고는 적었고 결제는 많았다"고 언급했다 .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아시아 통화가 약세였다"며 "헤지펀드 쪽에서 달러를 매수한 것이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