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최근의 금리급등 흐름이 중기적 추세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31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채권수익률이 지난 1분기와 달리 글로벌 금리상승 흐름에 동조화되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4월 이후 추경편성, 규제완화, 통화완화 등 전방위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엔저-원고 현상이 완화되면서 하반기 수출둔화에 대한 우려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 채권수익률의 향방은 하반기 경기회복 여부에 달려있으며 하반기에 국내에서도 경기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금리급등은 단기조정의 성격보다는 중기 추세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지난 2010년 이후 채권수익률은 내리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제는 그간의 금리하락을 되돌리는 차원에서 금리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그동안의 금리상승세가 가팔랐다는 점에서 숨고르기 국면을 예상했다.
여전히 국내에서는 대기매수세가 풍부한 상황이며, 그동안 채권매수가 충분하지 못해서 불편했던 기관들은 이번 금리상승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5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면서 캐리메리트가 커졌다는 점에서도 대기매수세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금리상승 재개시점으로는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좀 더 뚜렷해지는 6월말 정도를 기대했다.
그는 "아직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 상황이지만, 정부의 전방위적인 경기부양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며, 최근 정상화된 자동차업계의 주말특근으로 인해 5월 지표부터는 수출 및 산업생산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