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30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강보합세로 마감했던 일본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뒤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미국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국채매입 축소 우려해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어 엔화가 강세를 지속한 것도 낙폭 확대 요인으로 관측됐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737.43엔, 5.15% 급락한 1만 3589.03엔을 기록해 약 1개월 전인 4월 23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7%대의 폭락을 기록한 지난 23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토픽스도 전일에 비해 44.45포인트, 3.77% 내린 1134.42에 장을 마쳤다.
엔화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중 101엔 중반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00엔대를 유지했다.
오후 3시 18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43% 하락한 100.7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은 0.15% 떨어진 130.69엔에 호가되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11% 하락해 이날 지수내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샤프도 7.31%, 교세라도 5.66% 씩 떨어졌다.
다이와 증권의 유이하마 히로카즈 투자전략가는 "아시아증시는 연준의 부양책에 의한 자금 유입으로 상승세를 지속했었는데, 연준의 국채매입 축소 우려가 번지자 이에 다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헤지펀드의 한 펀드매니저도 "엔화강세는 부수적 요인"이라며 "투자자의 관심은 연준의 통화정책 종료 가능성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화권도 월가 영향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상하이지수는 3.20포인트, 0.14% 내린 2320.80을 기록 중이다.
또 항셍지수는 26.30포인트, 0.12% 하락한 2만 2528.63을 지나고 있다.
HSBC 홀딩스는 0.29% 올랐지만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은행은 각각 0.16%, 0.54%씩 하락했다.
대만도 하락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94.61포인트, 1.13% 하락한 8243.29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