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9일 채권금리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약세 조정을 받으며 출발했다. 개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중심으로 매도하며 시장의 약세를 주도해나갔다.
오후 2시 20분경까지 계속해서 약세폭을 늘려가다 손절성 물량이 출회되면서 반발매수 흐름도 이어졌다. 장 후반까지소폭 약세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이날 시현한 4만2295계약의 3년 선물 순매도는 일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증권·선물 계정에서 대부분의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이었다.
어제 마감후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도 미미하게나마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미 표결의 결과는 알고 있었으나 인하를 주장한 사람들의 호키시한 멘트가 확인돼 6월 추가 인하의 기대는 더욱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1bp 오른 2.7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어제보다 12bp 상승한 2.8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0bp 오른 3.04%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지난 종가보다 각각 9bp 오른 3.21%, 3.3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은 8bp 상승한 2.66%, 2년물은 9bp 오른 2.73%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변동없는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6틱 하락한 106.28로 마감했다. 106.10~106.49 사이에서 움직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어제보다 1빅 3틱 내린 116.90으로 마감했다. 116.52~117.4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15계약, 증권·선물이 1347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레인지로 잡았던 2%대를 완전히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리가 돌아서는게 아닌가 하는 심리가 많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3년선물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팔면서 쇼크가 컸고 증권사가 외국인의 선물 매도를 받아들이면서 현물을 파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지금 금리가 변곡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좀 더 밀려는 세력이 있는 듯하다. 은행의 3년 선물 매도에는 손절도 있고 약세베팅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어제 미국 금리 급등에 대해서는 입찰 재료보다 주택지표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주택지표의 호조까지 확인이 되면서 오전부터 외국인이 방향성을 제공하는 불씨를 당겼다. 3년물 기준 2.70%, 10년물 3% 대에 대한 기준이 외국인의 순매도로 한번에 무너지는 모습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후 손절매성 매물이 나오며 지난 1월 금리 수준에서 반박 매수세가 들어왔다. 과매도 구간에 대한 대기 매수세가 유입돼 약세폭을 축소하는 흐름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